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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대자연의 추억 테르지 국립공원, 게르캠프, 개썰매

해외 Story/## 몽골 여행

by 해피팩토리 2020. 3. 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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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여행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여행에 대해서는 쉽게 접하고 여러 후기를 참고하여 여행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몽골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드물다.. 그만큼 몽골이 여행지로서 많이 생소할 것이다.

나는 내가 경험해본 몽골 여행의 아름다운 겨울을 소개하고 싶다.

그 중 테르지 국립공원(Tereji)에 갔다온 후기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몽골 여행지인 테르지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약 1시간정도 이동하면 갈 수있다.

몽골은 이동수단이 그닥 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랜트카를 이용하거나 여행사를 통해서 테르지에 갔다올 수 있다.

참고로 몽골의 랜트카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차를 빌려서 내가 운전하는 것이 아니고 기사가 따로 있다.

혼자 차를 빌려서 쓸 수 있는 랜트카의 시스템은 몽골에 없다. 그냥 기사가 딸린 차를 빌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랜트카 업체에 대한 정보는 나중에 올리겠다.

보통 랜트카 테르지까지 빌려서 갔다오는 비용은 12만~15만 투그릭이다.(주유비 제외)

(물론 나는 현지업체를 통해서 갔다왔다.)

 

테르지로 이동하는 중에는 눈덥힌 산으로 둘러쌓인 장관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설산과 그냥 평야 지대 모두 눈으로 덮혀있다. 이때가 2월 중슨 쯤되는 시기이니 잘 참고하여 여행준비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전경을 볼 수 있다.

참~! 날씨가 수도보다 많이 추울 수 있으니 꼭 따뜻하게 옷을 준비해가야 하며, 선글라스는 필수로 가져가야한다!!(눈이 너무 부신다...)

 

 

 

 

중간에 이렇게 주요소가 있으니 기름이 없어서 차가 설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테르지 국립공원을 가기전에 꼭 들려야 하는곳이 있다.

바로 징기스칸의 거대한 동상을 볼 수있는 징기스칸 기념관(Chinggis Khaan Statue Complex) 이다..

 

 

실제로 보면 정말 크고 경의롭다. 징기스칸의 기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ㅎㅎ

안에는 박물관으로 기억은 잘 안나지만 한명당 3만 투그릭이 었나?? 음...(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좀 비쌌다.

여기는 그냥 밖에서 사진 찍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굳이 안에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박물관 옆에는 독수리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1명 당 5천투그릭이었다.

그냥 독수리를 손에 올리고 사진을 찍는다..ㅎㅎ

독수리가 줄로 묶여있어서 사실 좀 불쌍했다..ㅠㅠ 

 

 

징기스칸 기념관을 나오고 테르지로 향하면서 정말 멋있는 설산들의 장관을 볼 수 있었고.. 중간에 이쁜 마을과 눈위를 걸어 다니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데 만화에서 나올 것 같은 풍경이였다.

이쯤 오면.. 내가 왜 몽골 여행을 왜 해야 하는지, 죽기 전에 꼭 몽골의 겨울을 느껴봐야 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겨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아름다운 설산을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거북이와 똑같이 닮은 거대한 거북바위를 만날 수있다.

 

자연이 만든 바위인지.. 인공바위인지는 모르겠다..(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냥 저 바위가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이 곳 주위를 볼 수 있는 영상을 하나 준비했다!!

 

 

 

 

거북바위 지나 몇분 정도의 차량으로 이동 했을까...

드디어 우리는 몽골 여행의 목적지인 게르촌에 도착했다!!!


 

이곳이 테르지의 게르촌이다!! 사실 게르는 울란바토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정말 몽골 유목민들이 생활했다는 게르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안이 추울까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안에는 식사나 잠을 잘 수 있도록 잘 개조해 놓고 따뜻한 난로도 구비되어 있어서 오히려 덥다... 그리고 게르의 지붕은 양털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온성 또한 정말 좋았다.

우리는 준비해온 컵라면과 음식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보드카!!!

몽골의 어떤 보드카가 좋은지는 나중에 추천해 주겠다. 

그리고 몽골 전통음식인 허르헉과 수테차도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거부감도 없었고 비린냄새도 적었다.

게르 주인 아주머니가 김치도 준비해 주시는 걸 보면... 한국인들이 많이 오긴 하는 것 같다...

 

게르비용은 음식값 포함 22만 투그릭 정도 였다.

(현지 지인과 같이 가서 가격을 깍았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잠깐의 파티를 마무리하고 바로 개썰매를 타러 고고싱했다!!

 

 

개썰매를 타는 곳을 도착하면 벌써 달릴 준비를 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개들이 한놈이 울면 다른놈도 울는데 정말 아우~~하면서 늑대 처럼 운다...

 

개썰매는 정말 인생에서 경험해 보지 못해서 꼭 타고 싶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또 개들이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다..(이러면서 계속 체험하고 있는 나..)

 

아무튼 2인이 탈수 있는 썰매에 몸을 싣고 열심히 개들이 달리기 시작한다!!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개들과 함께 몽골 테르지 자연의 경치를 구경하면서 썰매를 타는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이런 경험을 누가 해봤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 TV에서 봤던 개썰매..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개썰매는 1인당 약 50달러 정도 생각하면된다. 약 40분정도 탔던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에 개들이 뒤에 신경안쓰고 달려서 내 썰매는 2번이나 뒤집어 졌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뒤에 있는 사람이 브레이크를 잡아주면 개들도 알아서 슨다.. 

 

몽골 여행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해보지 못한 체험들을 많이 했다..

사실 몽골은 6월에서 9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 고비사막의 멋있는 별들을 보러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몽골 여행의 묘미는 역시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아쉽게도 밤하늘의 은하수 같은 별은 보지 못했지만.. 몽골 테르지 여행은 내인생의 뜻깊은 훌룡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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